(햄버거상품화10일차)애매하게 무난

패티를 구웠는데 치이익 소리가 이상했다.딱봐도
지방이 부족한 것이다! 나는 급하게 패티 위에
콩식용유를 막 부워서 그나마 망한 시어링은 면했다

하지만 지금도 망했다고 볼 수 있다.거미줄 무늬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최근에도 거미줄 무늬를 성공
시킨적이 없다.그래서 맨날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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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가 최소주문 금액 맞출려고 시킨 소스인데
짬처리 겸으로 이걸 햄버거에 발라보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내가 직접 만든 소스가 더
감칠단맛과 향이 깊고 진해서 내가 이긴 느낌이다
하지만 이건 듣보잡 소스라서 당연히 이겨야된다

오늘은 제발 거미줄좀 보자 하는 마음에 패티를80g
으로 맞춘 다음에 구웠다.결과는 윗쪽에서 말했다
채소를 최대한 앏게 썰었는데 극룰이 또 깨졌다

패티보다 채소가 두꺼우면 안된다고 옛날부터
내가 계속 말했더니만...그리고 패티에 자신이 없어서
치즈로 패티를 계속 가리는 중이다...

내기준으로 이정도면 패티를 많이 가린 것이다
너무 부끄럽기 때문이다.그리고 햄버거에 녹색잎
채소는 역시 청상추가 들어가야된다고 생각한다

로메인은 너무 튀고 예쁘지도 않고 양상추는 그냥
더럽게 생겼고 청상추는 무난하게 예쁘면서
상추의 향이 대중적이게 익숙하고 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