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214상품 갈치버거

moonroof2 2024. 6. 23. 08:58

(인스타그램 moonroof2)

요즘 체지방률이 너무 높아져서 햄버거를 자주
안먹게된다,평일은 전부 비정제로 바꿨지만 변화는
적었다,그래서 평일은 전래식단 기반 저탄수를 할꺼다

주말에만 먹을 수 있는 햄버거인 만큼 먹었을 때
가치있는 외식버거만 먹게되어서 정작 평일에 꼭
한번씩 먹던 내가만든 햄버거를 먹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결정했다,일요일에 반드시 딱 한번쯤은
내가만든 햄버거를 내가 한번 먹어보기로.
빵은 저번에 만들어 냉동해둔 빵을 오븐에 구웠다

그리고 집에 갈치가 있길레 갈치버거를 만드려고
결정했고 생각해보니 갈치버거는 만든적이 없는 것
같았다,갈치도 마찬가지로 오븐에 구웠다

소고기가 냉동소고기이기도 하고 신선한 상태도
아닐 뿐더러 수분감이 많아서 시어링은 예상대로
엉망으로 나왔다,수분까진 제거 할 여유가 있었는데

귀찮아서 수분까지 제거하지는 않았다,제일 처음엔
케찹 하나만 뿌릴려고 했는데 갑자기 스리라차소스를
뿌리고 싶어졌다,혹시 생선이랑 잘 어울리지 않을까?

나는 버거스올마이티마냥 소스를 뿌려봤다,처음엔
어색한 비주얼의 소스플레이팅이였지만 계속 보니까
꽤 봐줄만한 예쁜 소스플레이팅인 것같기도 했다

시어링 크러스크가 쪽팔려서 치즈로 계속 가리다보면
나의 빅데이터와 실수들을 피드백하지도 못하고
발전도 더딜 것같으며 오만해질 것같아서...

그냥 나의 망한 패티의 모습을 다 보여주기로 마음을
먹었다,나는 요즘 주말에 영화를 자주 보는데
갈치버거는 영화관 안에서 먹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