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상품 황금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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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초콜릿버거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패티가 내가 원하는 그대로 나와서
만족스러웠다.시어링,크러스트,마이야르의
체도가 고르고 진하다.

크러스트는 두껍고 군더더기가 없었다.다만
전체적인 모양이 원에 가깝지 않았으며 불규칙하다
그리고 테두리부분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다
요즘은 테두리가 문제다

아빠가 사준 선물용 초콜릿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놈으로 골랐다.저게 진짜금은 아니고 금박지다
그래서 먹을때는 금박지를 벗겨서 먹어야한다
사진을 위해서 금박지만 놔두고 사진을 찍었다

그래놓고 햄버거의 이름을 황금버거라고 지었다
왜냐면 보다시피 금색이기 때문이다.상반기까지만
해도 내가만든 버거를 내가 먹지 않았었다
왜냐면 칼로리가 아까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는 초심도 찾고 타락하고 떨어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내가만든 버거를 먹기위해서 칼로리까지
아끼고있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다..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근육도 근손실나고
다시 운동하면 머슬메모리때문에 금방 근육이
다시 생기는 듯이.나도 햄버거 만드는 버거메모리가
머리속과 본능에 저장되어있는지 모르겠다

어느날은 이런생각도 해봤다.평생 햄버거를 먹고
싶었는데 햄버거를 못먹고 죽은 귀신이 나한테
붙은건 아닐까?갑자기 이유없이 햄버거를 갑작
스럽게 좋아하게 되어서

3년이라는 시간동안 햄버거를 연구하고 수제버거
집들 돌아다니고 여러 대기업브랜드 햄버거 메뉴를
전부 다 먹어봤다.내가생각해도 기이한 일이다.
귀신이 들어온 것이라면 그 귀신에게 감사해야겠다
왜냐면 살아가는 희망과 의지?를 주었기 때문이다
+욕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