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상품 현미강정버거

인스타그램 moonroof2

학교에서 한식 디저트를 만들었다.매주 목요일은
한식다저트시간이며 총 6시간을 수업한다.오늘
서술형평가가 있었는데 다른애들이 더 미뤄달라고
해서 다음주로 미뤄졌다

서술형이 미뤄진지 한두번이 아니다..나는 두달전에
공부를 전부 다 해놨는데 지긋지긋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그리고 철스크래퍼
를 새로샀다.정확하게는 엄마가 샀는데 이걸
왜 샀는지 정확한 의도를 파악할 순 없었다
엄마가 장사해야되서 스폐츌러를 가져갔다

그리고 집에 철스크래퍼 택배가 오는데
집에서 햄버거만들때 스폐츌러대신에 쓰라고
했다.나도 전부터 이걸로 스매쉬패티 가능하나?
궁금증이 있었다.

그릴프레스가 없어서 철 스크레퍼를 찍어 눌렀다
요리사들은 뜨거운 것을 잘만진다.그리고 나는
요리학교에 학생중에서도 뜨거운걸 가장 잘만지는
학생이라고 자부하고있다

바로나온 군고구마도 바로 맨손으로 껍질을 벗길
수 있으며 바로나온 햄버거빵도 바로 잡아서
빵칼로 반으로 나눌 수 있다.뜨거운 음식의
미장도 가능하다.

아무튼 한식디저트 수업에서 사과정과,약과,현미
정과 총 세가지를 만들었다.약과는 우리가 아는
약과가 아니다.일단 흐물하고 설탕빠진 약과
맛인데 레시피는 그냥 약과랑 똑같다

똑같은 칼로리를 투자하고 맛은 수제가 더 없다
사먹는게 낫다.정과는 더 말려야되는데 시간이
없어서 덜마른채로 집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현미강정은 시럽을 덜가열해서 식힐때
서로 잘 달라붙지 않아 약간 흘러내리는듯한
강정이 되었다.정말 햄버거에 넣기 딱좋은
강정이다.

강정이 네모모양을 유지하지 않고 손으로 만지며
형태를 조절할 수 있을 정도의 점도였다

오늘은 버거킹신메뉴를 리뷰할 계획이라서
칼로리 여유가 없었다.그래서 친구들에게 나눠
주었다.옛날에는 맛평가를 기대했는데
지금은 그냥 포기한 상태이다.

내인생에서 맛평가 맘에든사람은 한명도 못봤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인 "맛있다"만 외칠 뿐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