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상품 양념돼지막창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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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집에 고기가 다떨어진 줄 알았는데
냉장고를 보니까 고기가 조금 남아있었다
그리고 최근에 믹서기 유리를 깨먹었는데

스테인리스 믹서기그릇도 있다는 사실이
떠올라서 스텐그릇을 꺼내 고기를 갈 수 있었다
게다가 나는 스텐을 더 좋아한다.
왜 나는 스텐을 못본거지?그리고 못생각했지?

저탄고지인 엄마가 돼지막창을 샀는데 지방과
단백질은 없고 설탕비율만 높아서 사놓고
안먹는다.나는 그럴때마다 그러게 영양정보좀
보라고 잔소리를 한다

엄마는 잔소리를 싫어한다.그래서 나한테도
잔소리를 안한다 그래서 돼지막창으로 햄버거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돼지막창버거는 이미 만들어본적이 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양념이 되있는 돼지막창은
햄버거로 만들어본적은 없다

돼지막창은 이미 조리가 다되어있는 상태라서
전자렌지에 따뜻할때까지 굽다가 패티가
익었을 쯔음에 돼지막창을 부워버렸다

인덕션의 전원을 껐는데도 불구하고 치이이이익
하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렸다.역시 무쇠팬의
열은 쉽게 식지가 않는다

그래서 태운부분도 많았다.하지만 나는
이렇게 약간 태운부분이 있어야 제맛이라고
생각하고 이게 또 내취향이다

돼지막창자체는 평범한 돼지막창맛이었다
생각보다 소스가 묽고 많이 들어있어서
막창을 팬에 부워버릴때 망함을 느꼈었다

소스가 바로 패티에 스며들고 패티의 색깔은
빨개졌다.마지만 마이야르가 충분히 나온 뒤라서
결과물이 무섭기보단 궁금해졌다.
결과물은 처음보는 듯 잘나온 마이야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