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상품 밤식빵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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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빵명장의 빵집에서 밤식빵을 사왔다.
가을이라서 밤이 제철인데다가 빵명장이 만든
밤식빵이라니.이거는 안먹을 수가 없다.

햄버거로 만들기 전에 한번 맛을 봤는데
다른 빵과 다르게 왜이렇게 빵만먹어도 부드러운지
모르겠다.기공이 고르고 조직이 치밀하며
저항감이 비교적 적어서 존경스러운 마음이다.

그리고 속은 공기없이 어찌나 밤이 꽉차있고
통으로 들어간 밤들도 콕콕 박혀있었다.밤에다가
따로 간을 한듯 안한듯한 맛이였지만
나는 간이나 양념이 되있다고 판단했다.

이정도의 퍽퍽함 없이 부드러움과 끝에서 느껴
지는 정제스러운 단맛은 절대 비정제밤에서
느낄 수 없는 풍미와 맛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구워먹는 모짜렐라치즈를 사용했으며
치즈까지 팬에다가 구웠는데 그을려진 자국들이
보기가 더러웠다.모짜렐라치즈가 아니라
계란후라이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의도한건 아닌데 허니머스타드소스 때문에
더 계란후라이같이 생겼다.그것도 반숙 계란
후라이.당연이 계란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햄버거이다.계란이 없기 때문이다.

패티가 신선하지 않아서 그런지 하루 지났다고
어제보다 마이야르가 잘 나오지 않았다.치즈의
플레이팅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리고 속재료와 밤식빵이 조금 따로노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며 허니머스타드가 밤식빵의
단맛과 고소함을 느끼는 것을 방해한다.
결과적으로는 싸구려맛+실패작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짬처리와 어그로의 목적성은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