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버거일지

인스타그램 moonroof2 빵은 어제랑 똑같은 방식으로 구웠다. 햄버거빵은 총 5개가 나왔는데 그중 한개가 남는 반죽이고 다른 한개는 실험적으로 발효를 더하고 구웠는데 망해서 2개는 바로 버렸다 나머지 3개중 1개는 아까 말했듯이 길고양이가 쳐들어와서 처먹었고 1개는 어제먹고,나머지 한개는 오늘 사용하고있다닭가슴살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았다 보통 닭가슴살패티는 농도를 잡기 위해서 빵가루같은 것을 많이 넣는다. 하지만 빵가루를 넣으면 고온에 마이야르를 일으키기가 꺼려진다요즘 무쇠팬 시즈닝도 버터로 하고,빵도 버터로 그을린다 하지만 빵에 외부적인 버터풍미나 맛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버터를 발라준다 빵자체에 집중하고싶기 때문이다.예상했던데로 지방함량이 낮아서 구워지는 소리가 그렇게 상쾌하지는 않았다 단백..

인스타그램 moonroof2 햄버거빵은 어제 구운 빵인데 부피도 작고 기공이 거칠해서 불만족스러웠던 빵이다. 그런데 먹어보니 그렇게 끔찍한 맛까진 아니였고 길고양이가 쳐들어와서 내빵을 훔쳐먹기까지 했다 놀랍겠지만 거짓말이 아니다 우리엄마가 켓맘이라서 고양이새끼들이 우리집에 계속 쳐들어온다 나는 맨날 코르티솔수치가 높아진다고기가 신선해서 그런지 껍질이나 마이야르가 잘나왔다.고기는 토시살을 사용했는데 역시나 매력있는 식감을 보였다 그냥 토시살이랑 갈아서 먹는 토시살식감은 다르게 느껴졌다그냥 만들면 재미도 없고 나답지 않아서 밋밋함을 줄이기 위해,어그로를 위해서 쿠쿠다스 한개만 넣어주었다 학교 선생님께 받은 간식이였다 쿠쿠다스 케이크버전은 또 처음본다특히 토시살의 힘줄같은 식감이 강조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

인스타그램 moonroof2 오늘은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하비티 치즈로 햄버거를 만들어보려고 하는데 내가 이 치즈를 구매한 이유는 치즈중에서 그나마 원재료명이 가장 좋았기 때문이다.원유,소금,치즈컬쳐 딱 3가지밖에 안들어가 있었다 바로 옆에 고다 치즈는 착색료가 들어가서 선택에 큰 문제는 없었다.치즈를 구매한 이유는 햄버거를 만들기 위함도 조금 있긴 하지만궁금적으로 우유 대신에 치즈를 먹기 위해서다. 우유는 유당 때문에 치즈보다 영양적인 가치가 낮고 장내 환경을 나쁘게 만든다.쓰레기 음식을 10개먹는 것보단 9개먹는게 낮다고 생각한다반드시 먹어야되거나 숭고한 간절함이 없는 이상 영양적인 가치가 없는 음식은 안먹는다.그런데 생각보다 하비티치즈가 잘어울려서 놀랐다.치즈 본연의 풍미가 강렬한데도 다른 속재료를 ..

인스타그램 moonroof2 엄마 친구가 엄마에게 과자를 여러 종류별로 한박스를 선물했다.마침 나도 햄버거를 만들어볼 예정이라서 선물받은 과자를 이용해서 햄버거를 만들 것이다.빵은 2주일전에 만든 빵인데 딱딱했다. 버터풍미가 약간 부족한걸 떠나서 버터풍미가 비활성화되서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건 오래보관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역시 패티는 당일 갈고 당일 구워야 육즙의 고정도도 살아나고 소지방의 고소함에 집중도 잘된다고 생각한다.내가 감을 읽어서 그런지 뭔가 많이 부족한듯한 맛이 느껴졌다.소금간은 잘됬는데 후추를 더 넣어볼까?아니면 색다르게 양파가루나 마늘가루같은걸 넣어볼까? 치즈는 초가공 한국브랜드 치즈를 넣었는데 내가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입에 잘맞았다ㅋ

( 인스타그램 moonroof2 ) 햄버거빵은 곰팡이가 폈고 소고기는 냄새가 이상하다.여기서 더 상하기 전에 빨리 햄버거를 만들어야한다.이제는 무슨 버거를 만들지 고민하는 것도 사치다.대형마트에 장보고 와서 냉장고가 꽉찼다. 장식용으로 씻어놓은 채소 딱 한장만 넣어야겠다 생각했다.이번에는 클래식하게 만들 생각이다.클래식하면 절대 빠지지 않는 재료중에 하나는 토마토에다.버거에 들어갈 토마토는 아주 얇게 슬라이스해서 넣을 예정이다. 하지만 앞부분이 되는 부분은 두께감을 꽤 줄 것이다저번에 크러스트를 느릿느릿하게 만들다가 결국 단백질이 응고되서 실패했었다.그 기억을 토대로 이번엔 빠르게 프레스하고 무늬를 빠르게 형성해주었더니 볼만한 크러스트가 형성되었다 치즈는 아까우니까 반장만 썻다.소금간은 양조절 연습하려고..

오늘은 일단 빵을 구우면서 무슨 버거를 만들지 고민하고 있었다.집에 꿀약밥이라는 인스턴트 식품이 있길레 그걸 햄버거에 넣어볼까? 생각도 했는데 햄버거에 넣고 남는 것을이 너무 많을 것같았다.아보카도버거도 생각해 봤지만 아보카도버거는 너무 흔하고 어그로도 안끌릴 것같다찜처리에 목적성도 조금 애매한게,아보카도는 꾸준히 먹는 식단에 속하는 음식이다.하지만 만들어볼 만한게 아보카도버거밖에 없다. 아보카도는 많이 만들어봤지만 티스토리에는 기록한적이 없는 것같아서 아보카도 플레이팅연습 겸으로 만들어봤다.요즘은 내가 나의 햄버거를 먹고있는데 부족한점이 많이 보인다.맨날 평가질만 하다가 내 햄버거를 먹으니 얼마나 스뤠기같은 맛인지 계속 느끼게된다 일단 패티는 한달 가까이 다진상태로 둬서 상하기 직전이였다.잡내는 당연히..

인스타그램 moonroof2 대만 거래처 사장님께서 대만 전통과자인 펑리수를 선물해 주셔서 펑리수로 햄버거를 만들어볼까 한다빵에는 스리라차 마요소스를 발라주었는데 스리라차의 비율이 너무 높았다.근데 그것보다 저칼로리마요네즈라서 뭔가 맛이 이상했다.이런게 대만식 디자인인가?뭔가 요즘 쉐이크쉑 디자인이랑 비슷비슷하다.펑리수는 옛날에도 먹어본적이 있지만지금처럼 햄버거로는 만들어 본적은 없다.패티는 퍽상태로 1주일동안 냉장고에 방치한 패티이다.사용하기전에 상했는지 냄새를 맡았는데 다행히 먹을 수 있을 것같은 냄새였다.나는 소심하게 오클라호마 스타일로 스매쉬패티를 만들었다.앞면만 크러스트를 냈고 실패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와서 놀랐다. 근데 이건 단호박맛 펑리수인가??햄버거안에 쿠키를 넣는다면..

( 인스타그램 moonroof2 ) 빵읔 어제 구운 빵이다.부피가 만족스럽지도 않고 실패하긴 했어도 사용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였다. 그리고 조명빨 때문에 퀄리티가 낮아보인다;;의도하진 않았는데 버터를 많이 둘렀고 빵은 버터를 적당히 흡수하면서 그을려졌다.이번에 빵은 내가한번 먹어봤는데 역시나 내가 원하는 크리미함이나 버터리함이 부족했다.패티는 오늘 갈은 패티이다.냉동패티인데 어제 미리 해동해 놓은 고기였다.실버스캔같은 질긴지방 층이 있길레 걷어내고 갈았다.우리집에 짬처리할 재료는 라면사리밖에 없다. 그래서 치즈를 약간 때고 스리라차를 조금 뿌려서 스리라차라면을 완성했다.처음에 면을 삶고 패티굽고 나온 소기름에 볶으며 만들었다.소고기의 풍미와 지방맛이 베여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햄버거는 친구에게 줄 계획이다

인스타그램 moonroof2 이제 졸업식이 다가오고있다.우리학교는 졸업식과 겨울방학식을 동시에하는 학교이다.그래서 그전에 실습실냉장고와 냉동고를 비워야한다. 그리고 나는 붉은대게살을 득템했다.무쇠팬이 더 매력있고 재미있긴한데 스텐팬이 더 뒷정리가 쉽고 시어링은 잘나온다.그리고 나는 2주일전에 만들었던 브리오슈번을 사용했다.꺼내보니까 붉은대게살이 얼어있었다.그래서 200도 오븐에다가 넣고 다른일을 했다.그랬더니 생각했던 것보다 잘 녹았다.녹으면서 수분이 많이 나오고 그 수분이 건조,마르는 것을 방지해줬다.껍질은 잘 형성됬지만 접착력이 부족했다.목심이 접착력이 좋은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역시 목심이랑 섞어야 잘나오는 부분인 것같다..대게살을 조금만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플레이팅을 포함해서 빵과 패티가 ..

인스타그램 moonroof2 마이너스10도에 한겨울이긴 하지만 계속 빵을 가만히 놔둔다면 곰팡이가 필 것같은 느낌에 빨리 사용하기로 했다.마침 먹다남은 족발을 햄버거에 넣기 위해서 남겨 두었다.족발버거는 옛날에도 많이 만들어본적이 있지만 플레이팅연습용으로 다시 만들어본다.그리고 티스토리에 기록하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그런데 내가 감을 못잡았는지 누를 때 그릴 프레스에 달라붙고 시어링이 엉망진창이됬다.그래서 그냥 껍질을 치즈로 다 가려버렸다 아초에 껍질이 형성이 됬는지도 안됬는지도 모르겠다.족발버거의 플레이팅은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다가 많이 더러워졌다.지금도 불만족스럽지만 이게 나의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더이상 건들면 교각살우이다. 이번에도 맛평가는 친구에게 부탁하였다.